박 대통령, "한-인니 수교40주년 양국 관계 돈독해지길 기대"

2013-09-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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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제대표단 접견..."한국기업 인도네이사 진출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한·인니 수교 40주년 행사 참석차 방한한 하따 라자사(Hatta Rajasa)」 인도네시아 경제 조정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고위급 경제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인니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인도네시아 방문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경제대표단을 만나게 되어 반갑게 생각한다”면서“대표단이 수교 40주년 기념행사 및 한·인니 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 참석하며 하따 장관이 네 번째 방한한 것은 양국 간 관계 증진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또한 “1973년 수교 이래 지난 40년간 양국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는데 올해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 개최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따 장관은 박 대통령이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할애해 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정을 펼쳐가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3월 양국간 합의한 교역액 목표(2015년 500억불, 2020년 1,000억불) 달성과 함께 다양한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인도네시아가 8번째 투자진흥센터를 한국에 설치하는 것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한국이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한·인니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는데, 동 협상이 더욱 진전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인니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하따 장관은 “처음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작성할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이를 소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이행에서 한국측과 함께 협력하여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한국 IT 산업의 인도네시아에서의 생산 진출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협력하에 인니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제철, 석유화학 분야 공장 건설에 대한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고 양국간 방산협력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하따 장관은 “오늘 저녁 한·인니 수교 40주년 갈라 디너에서 인니 예술단이 공연할 것”이라며 “인니에서도 K-pop 등 한류스타의 공연으로 양국 국민간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도 “문화만큼 두 나라 국민을 가깝게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따 장관은 또 유도요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인사를 전달하면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발리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뵙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부인도 부친이 초대 한국대사를 지낸 만큼 경제대표단의 방한 소식에 반가워하면서 안부 전달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 내외에게 안부 전달을 부탁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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