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도 팔고사는 '서울 아트마켓' 아시나요?

2013-09-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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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세종문화회관·국립극장·국립극단서 개막..국내외 1400여명 참가<br/>(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팸스초이스등 쇼케이스·부스전시등 열려

25일 2013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렸다./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2005년 1회를 시작으로 벌써 9회째가 된 '서울 아트마켓'이 오는 10월 7일 개막한다.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13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를 연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정재왈 대표는 "아트마켓 생긴후 처음하는 기자간담회"라며 "
"2014년 10주년을 맞아 또다른 10년을 준비하는 기점에서 국내공연예술의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직 일반 대중에게 생소하지만 '서울아트마켓'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국제 공연예술마켓이다.

정재왈 대표는 "'아트마켓'이라는 명칭때문에 자칫 '미술시장'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미술시장은 '아트페어'라고 하는 반면 아트마켓은 공연예술시장으로 통칭하고 있다"며 "주된 목적은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2005년 문을 연 이후 서울아트마켓은 2006년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해오고 있다. 2006년 이 아트마켓을 통해 14건이 해외진출한 반면 지난해 2012년에는 125건이나 해외에 진출 공연했다.

하지만 공연예술국제교류활동현황에 따르면 2011년 우리 공연예술의 해외진출(264개 단체 830건)은 해외 공연예술의 수입(939개 단체 1644건)에 비해 여전히 불균형상태에 있다.

이런 불균형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추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가 서울아트마켓의 역할이다.

서울아트마켓에서는 공연예술작품에 대한 쇼케이스, 부스전시등을 통해 실물거래가 이뤄지고 아카데미, 포럼등을 통한 국내외 공연예술의 실질적인 정보교환과 관계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올해 서울아트마켓는 '3CC'로 진행된다. 가로지르다('Cross')를 큰 틀로 'contemporary,continent, culture' 를 주제로 펼친다. 행사에는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인도 대만등 200여명의 해외관계자와 국내 1400여명의 공연예술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정재왈 대표는 "해외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공연예술의 국제 무대에 소개하기위한 '2013 팸스초이스'에는 10개의 공식 쇼케이스가 펼쳐지지만 쇼케이스만 하다보면 우리나라 전반적인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도화된 틀속에서 보여주는 왜곡이 될수 있어 '팸스 링크'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이를위해 행사 기간동안 민간단체 프로그램들을 아트마켓으로 끌어들였다. 36개 국공립기간이 협력 참가한다. 공연예술단체들이 만나 네트워크를 확장할수 있는 연결고리를 이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종문회회관, 국립극단에서 팸스초이스 쇼케이스가 열리고 국립극장에서 부스전시(86개)를 한다.

서울아트마켓의 예산은 6억. 현재 아트마켓은 매출보다는 항공료등 국제시장 진출 지원에 투입되고 있다.

정재왈 대표는 "서울아트마켓의 목표는 아시아의 넘버원이 되는 것"이라며 "한중일 아시아공연예술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아시아 공연예술의 허브로 자리잡고 싶은 바람"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10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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