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최초 초조강 콘크리트 기술 개발

2013-09-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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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설 18시간 만에 강도 100% 발현

포스코건설과 한일산업 관계자들이 초조강 콘크리트 실생산 후 10시간 경과 시 콘크리트 표면 굳은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건설은 1종 시멘트를 사용해 짧은 시간에 고강도를 발현하는 초조강 콘크리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24Mpa 콘크리트의 경우 강도가 완전히 발현되려면 보름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이번에 개발한 초조강 콘크리트는 18시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의 공사기간 단축과 건축물 시공 시 안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또 균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멘트의 경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기존 1종 보통 시멘트와 동등하게 제어했다. 제반 내구성은 중성화·염소이온 침투 저항성 항목은 기존 콘크리트와 비슷하고 동결 융해 저항성(여름과 겨울철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내구성이 저하되는 현상)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개발은 동남기업·이코넥스·한일산업·한일시멘트 등 협력회사와 공동 개발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한일산업 백승두 대표이사는 “진일보된 기술력으로 건설문화 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시대복 본부장은 “기존 친환경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를 초조강 콘크리트에 접목해 조기 강도와 내구성을 극대화한 ‘복합성능 콘크리트’를 추가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초조강 콘크리트를 ‘부산 더샵 파크시티’ 현장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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