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이 시대의 핵심적 문제들을 주체적으로 소화·표현해 냈다."
전숙희 추모위원회(위원장 김남조)는 정여울 문학평론가의 저서 '마음의 서재'를 이같이 평하고 제3회 전숙희 문학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추모위는 마음의 서재는 인간의 사랑∙삶∙아픔 등을 문학∙음악∙미술∙영화 등과 연계해 표현하는 거꾸로 된 서평 형식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고 이는 문체의 힘과 맞물리면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입력과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5시 서울 중구 장충동 한국현대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한편 전숙희 문학상은 수필가이자 국제PEN클럽 런던본부 종신부회장, 예술원 회원 등으로 활동한 고(故) 벽강(璧江) 전숙희 선생(1916∼2010)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