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0개 단지, 컨설팅 두 달만에 공용에너지 10% 절감

2013-09-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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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시는 KT와 함께 ‘에너지 컨설팅’을 시행한지 두 달만에 평균 10%의 공용부문 에너지가 절감되고 전기시설 안전점검 효과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컨설팅은 공동주택에서 낭비되는 전력요인을 분석하고, 각 가구별 공동전기 요금을 절감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KT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등의 공용공간 조명을 친환경 LED로 교체하고, 자동 제어 절전방식을 활용한 게 주효했다.

시는 전기시설별 기준온도 초과로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점과 전압계기불량 등 아파트 단지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진단해 관리사무소에 전달하고 보완토록 할 계획이다.

또 100단지 20만1545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시범 에너지컨설팅 분석결과, 아파트별 적정기준에 맞는 전기요금 계약제를 선택할 경우 에너지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전력사용 계약방식은 종합 계약과 단일계약으로 구분된다. 종합계약은 공용부분 사용량 비중이 높은 경우에, 단일계약은 공용부분 사용량 비중이 적을 경우에 더 효율적이다.

시는 100개 단지 시범사업 이후 에너지 사용 분석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에너지 컨설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컨설팅에 적극 협조해준 시범단지 아파트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에너지 컨설팅으로 확보한 100개 단지의 공동부문 에너지 사용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검토해 아파트 공용부문 절약방법의 매뉴얼을 마련,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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