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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사진=아주경제 DB] |
제일모직이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모직’을 떼어내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삼성의 뿌리가 됐고 고 이병철 창립자가 직접 개명한 사명이지만 회사명과 사업내용이 맞지 않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일모직은 1954년 직물사업을 시작으로 패션사업, 화학, 전자재료사업으로 확대했다. 올 상반기 매출에서 패션사업의 비중은 30%에 불과하자 화학, 전자재료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패션사업과 관련된 자산과 인력은 삼성에버랜드에 1조500억원을 받고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제일모직 뿐만 아니라 패션사업을 넘겨 받게 된 에버랜드도 사명 변경에 대한 내부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