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금리 지방채 저금리로 대체

2013-09-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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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이율 4.0%이상 지방채인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저리의 민간자금으로 차입선을 변경해 이자를 절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1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시중금리는 3.5%~4%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광주시의 지방채는 2012년도말 기준 총 7532억원중에서 금리 4% 이상이 2408억원을 차지하고 있어 광주시 재정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차환대상은 총 47개 사업에 2408억원으로, 정부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빌려준 4.49~5.02%의 고정금리인 공공자금관리기금이 28건에 1545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고금리 차환은 기존 지방채의 이율을 낮추기 위해 금융권을 대상으로 9월중 공모해 최저금리 제시 금융기관으로 차입선만 변경하게 된다.

최근의 시중금리 (3.5%~4%)를 감안할 때 향후 100여억원의 이자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최근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광주시 공모 지방채 인수제안’을 요청했으며, 오는 26일께 최저 금리를 제안한 1~2개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광주시의 총 채무액은 7532억원으로 사회복지비 등 세출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5년간 재정규모가 7657억원(24.5%) 증가했음에도 채무액은 461억원(5.8%)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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