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시장 재정비촉진계획 일부 변경

2013-09-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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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유성구는 23일 유성시장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일부 계획을 변경키로 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로 선정 된 봉명D구역(유성자이아파트~구암역 구간)에 대한 주민반대 목소리가 높아 이를 변경키로 했다.

장대D구역의 경우 원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현재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로 선정으로 인한 건물 신축 등의 제한이 많아 계속 거주를 원하는 주민들 입장에서 반대가 많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거쳐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사업 관련 주민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내용이 보고됐다.

우선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찬·반 여론을 수렴한 결과 장대A구역과 장대C구역은 사업추진 찬성이 많았고, 봉명D구역은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인 장대B지역은 사업추진위가 구성돼 정상 추진 중으로 주민설문에서 제외됐다.

총 설문 대상 845명 중 408명의 투표한 결과를 살펴보면, 주택재개발사업지구로 선정된 장대A구역은 사업추진 찬성이 28.4%로 반대 26.2%보다 다소 높았고,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로 선정된 장대C구역은 찬성 28.6%로 반대 12.5%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로 선정된 장대D구역은 반대 40.2%로 찬성 17.3%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에 구는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건축 완화 정책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사업추진위가 미결성 된 장대A구역도 내년 2월까지 추진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중단될 수 있는 일몰제 적용 대상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유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안에 구역별 촉진계획 변경(안)을 작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 대전시에 촉진계획 변경 결정 신청을 통해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사업은 장대동, 봉명동, 구암동 일원 33만8천㎡ 규모로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에 대한 정비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장대A~E지구 등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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