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항 배후지 내에 3만 5천~5만㎡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을 합쳐 170억~2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영 화물 터미널을 조성한다.
시는 이달 중 사업 타당성 검토에 필요한 용역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방식(BTO)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산항 주변과 석유화학단지는 현재 공영 화물 차고지가 없어 주변 도로에 위험물 적재차량이 상시 주차되는 등 민원이 발생해왔고 화물 종사자를 위한 휴식공간도 없는 실정이다.
또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들이 계속해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대산항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육상 물류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영 화물 터미널이 조성되면 효율적인 화물차 이용을 통해 기업의 물류 경쟁력이 높아지고 화물운수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산항의 항만 물류와 석유화학단지의 육상 물류를 연계한 복합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