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재고자재 재활용해 42억원 예산 절감

2013-09-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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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사 철거품 등 재고자재를 재활용하여 42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재고자재는 그 동안 기존선 철거·개량 등 시공 시 발생된 철거품과 철도 건설사업 규모 합리화로 발생한 잉여자재로, 지난해부터 재고자재 재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현재 철도공단에서 보유 중인 사용가능한 건설자재는 232종, 83억6000만원 규모다.

종류별로는 경춘선·경원선·전라선 복선 전철화 등 기존철도 노선 개량사업 추진 중 철거된 자재 중 사용가능한 중고 분기기·가동브라켓 등 167종 36억4000만원, 역사 배선규모 축소 및 계획 변경 등 사업규모 합리화로 발생된 신품 분기기·변압기 등 65종 47억2000만원이다.

철도공단은 배선규모 및 계획 변경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건설사업 초기에 일괄로 구매하던 방식에서 필요시 반입하는 계약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보관 중인 재고자재는 부산~울산, 울산~포항, 원주~제천 건설사업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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