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독거노인 10명 중 7명이 여성

2013-09-23 08:4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에 홀로 사는 만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독거어르신 전수조사 DB를 기초로 만65세 이상 독거어르신 5만8702명의 성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총 21만명 중 15만명이 여성이었다.

서울시 전체 어르신 남녀비율은 여성 56.6%, 남성 43.4%인데 비해, 독거어르신 비율만 봤을 때는 여성이 2.5배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령 1인가구 여성 비율은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 전기(65~74세)·후기(75세 이상)로 나눴을 때 여성비율이 각각 50.3%와 49.7%로 집계됐다.

여성 독거어르신은 남성에 비해 건강과 경제적인 면에서 취약했다.

건강과 관련해서 독거어르신의 질병수가 여성 2.7개, 남성 1.6개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았다. 월평균 소득은 여성 42.5만원, 남성 53.5만원이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성 7.7%, 남성 14.7%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 절반 수준에 그쳤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 독거어르신에 특화된 정책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는 지난해 여성1인 가구 지원정책을 발표한 데 이은 젠더(GENDER)관점의 정책으로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