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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K9을 투입한다. [사진=기아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기아자동차가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K9을 투입한다.
지난 19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미 딜러대회에서 내년 초부터 K9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명은 K900으로 확정됐다.
기아차는 미국 뉴잉글랜드와 플로리다 등 주요 도시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4 슈퍼볼 광고를 활용해 K900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K900을 미국 시장 판매목표를 연간 50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 에쿠스의 연간 목표인 2000~3000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돈 홉던 기아차 전미 딜러협의회 의장은 “K900은 BMW 7시리즈 수준의 사양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쿠오리스란 이름으로 K9을 중동 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미국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