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이어 다이아몬드도 싹쓸이중

2013-09-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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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황금에 이어 전세계 다이아몬드 블랙홀로 떠올랐다. 중국에서 결혼을 하는 신부들이 과거 황금 대신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호하면서 다이아몬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 다이아몬드 매출액이 네 배 급증하면서 현재 228억 달러에 달해 미국에 이어 2대 다이아몬드 소비국으로 떠올랐다고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말레이시아 싱바오(星報)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다이아몬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매년 신규 증가하는 1300만쌍의 신혼부부라며 과거 황금을 선호했던 신부들이 이제 다이아몬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귀금속기업인 티파니에 따르면 중국 도시인구 중 다이아몬드 결혼반지 구매율이 20년전 1% 미만에서 현재 50% 이상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 귀금속 시장에서 다이아몬드 시장 점유율이 5년 전 4분의 1에서 현재 3분의 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거 금 장신구 판매에 주력했던 보석상들도 최근엔 다이아몬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중화권 최대 귀금속 기업인 저우다푸(周大福)가 최근 러시아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알로사(Alrosa)와 계약을 체결해 다이아몬드 공급처를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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