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나사렛대가 매달 펼치는 '마티네 콘서트'로 원래 학생·지역주민들 대상으로 캠퍼스에서 공연을 해오다 이번 추석을 맞아 서울역에서 특별공연을 한다.
추석을 고향에서 보내고 귀경하는 지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편안하게 즐기는 가운데 전통 클래식부터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청아하고 고운 선율로 들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여행객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를 감안해 엄선한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피카로의 결혼과 40번 교향곡, 바하의 플룻곡, 볼링의 재즈곡, 미니암스키의 바이올린곡 폴로네이즈 등을 연주하며 테너 조대성교수가 슈베르트의 마왕,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들려준다. 특히 피아노곡은 여덟 손을 위한 피아노 한 대 곡 등이 연주돼 피아노 한 대에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앉아 연주하는 흥미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박지원 피아노과 학과장은 "귀경객들에게 음악이 저항감 없이 평안한 화음으로 다가가 지친 심신을 풀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