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천막당사서 차례 지낸 까닭은?

2013-09-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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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민주당은 추석이자 장외투쟁 50일째를 맞은 19일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추석 합동차례를 지냈다.

이날 차례에는 24일째 노숙투쟁 중인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신경민 이용득 최고위원, 노웅래 비서실장, 김영환·노영민·배기운 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소통하는 민주주의,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신위로 모셨고, 김 대표에 이어 참석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합동으로 절을 올렸다.

당직자들은 합동차례에 앞서 천막당사 뒤쪽에서 전을 부치는 등 직접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을 준비했고 차례를 마치고 나서는 천막당사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음복을 했다.

평소와 달리 셔츠에 정장 차림으로 차례를 지낸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의원들이 천막을 비울 수 없다고 해서 이렇게 천막에서 차례상을 차리고 추석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을 살리는 일에는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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