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불안에 석유화학 시황 강세 역설

2013-09-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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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동남아 금융시장 불안에도 역설적이게 수요보다 공급이 줄어들어 최근 석유화학 시황이 강세를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석유화학 대기업이 생산하는 올레핀의 아시아 시세가 동남아 시장 영향으로 오름세다. 주요 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은 지난 13일까지 2주간 톤당 45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폴리프로필렌도 35달러나 인상했다.

태국 PTT 설비의 고장에 따른 가동 중단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정기보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동남아 설비는 가동중단과 재가동이 겹치는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동남아 통화가치 하락으로 구매수요는 크지 않지만 국제유가 강세로 재고를 확보해 두려는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한 수요둔화보다 공급의 축소가 더 큰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동남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이 대두돼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취약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4월 이후부터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투자자본이 빠져 나가면서 금융 위기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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