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때문에 5천여명 자살

2013-09-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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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2008년 금융위기로 불어닥친 경기침체와 실업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전세계 남성의 자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54개국에서 자살한 남성의 수가 2009년 한해동안 약 5000명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남성 자살율은 2009년 한해동안 전년에 비해 약 9%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에 새롭게 합류한 폴란드와 헝가리, 리투아니아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남성 자살율도 13.3%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남성 자살율이 증가한 것은 실업율의 급증과 연관이 있다며, 평소 고용상태가 안정적이었던 나라에서 더욱 자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미와 남미에서 가장 많이 자살한 연령대는 45~64세이며, 유럽은 15~24세이다.

한편, 남성과 달리 같은 기간 유럽지역의 여성 자살율은 큰 변동이 없었으며, 미주 지역에서는 여성의 평균 자살율이 2.3%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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