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웨이보를 통해 22일 오전 10시 보시라이 사건의 1심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2~26일 뇌물수수와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보시라이 사건의 심리를 진행했다.
보시라이는 2179만 위안(39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공금 500만 위안(9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와 아내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독살 사건 은폐를 기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보시라이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문화대혁명 이후 최대의 정치적 재판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도 사형유예 등의 중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과 징역 10년 안팎의 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뒤섞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