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계관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의

2013-09-18 12:0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북측 입장을 밝혔다.

김 부상은 18일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대화에 전제 조건을 다는 것은 불신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의 이번 발언은 6자회담 관련국들이 전제 조건으로 북한이 먼저 '2.29합의+알파(α)' 수준의 높은 비핵화 의지를 먼저 보여줘야 함을 강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북한의 일종의 불만표시이자 6자회담 재개를 원하는 북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상은 "조선반도 비핵화는 우리의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이고 우리 공화국의 정책적 목표"라며 "우리는 6자회담을 지지하고 있고 6자회담이든 그 틀 안에서의 보다 작은 규모의 대화이든 현실에 구애되지 않고 대화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