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중 15%는 빈곤층

2013-09-18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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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미국 인구조사국은 17일(현지시간) 전체 미국 국민 중 15%는 빈곤층으로 분류된다고 발표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침체됐던 경기가 어느정도 되살아 났지만 여전히 4650만 명 정도는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미국 전체 국민의 중간 연소득은 5만1100달러였지만 2012년에는 5만1017달러로 조금 떨어졌다.

문제는 임금이 경기침체가 시작됐던 지난 2007년까지 내려가 다시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 경제경책연구소의 앨리스 고울드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는 나아지고 있지만 모든 미국 국민이 그것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며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금의 장기간 하락세는 고소득자보다 저소득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1967년 이후 상위 5% 고소득자들의 임금은 지금까지 67% 상승했지만 저소득자는 19%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 국민이 가장 부자였을 때는 1999년으로, 전체 국민의 중간 소득이 5만6080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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