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예산군 소재 3개 야구장에서 도내 14개 시·군에서 모두 27개 팀(2부 13개 팀, 3부 14개 팀)이 참가하여 우승기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청양군 대표팀이 처음으로 3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에서 서천 브라보팀을 맞아 11-6으로 여유 있게 승리한 후 8강전에서 지난 도민체전에서 한 점차로 아깝게 분패한 서산시 대표팀과 추첨을 통해서 5-3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한 후 우승을 여러 번 차지한 강호 보령시 대표팀을 맞아 7-2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 홍성군 대표팀에 아깝게 분패하여 우승기를 품에 안는 것은 실패했다.
그러나 청양군대표팀은 본격적으로 군 대표를 구성하여 출전한 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여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가졌으며 다음 달 지역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관우(43. 칠갑산드래곤즈)감독은 준우승을 차지한 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도 대회에서 3위를 한번 차지한 대표팀이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선수들의 단결력을 높이 평가하며 다음 대회에는 기필코 우승을 차지해, 더 이상 청양이 야구의 불모지라는 소리를 안 듣겠다”라며 “하루빨리 우리 지역에도 야구장이 건립되어 청양의 4개 팀이 자유롭게 운동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대회 개인상 부분에서 청양군은 포수로 출전한 최종성(38. 레드페퍼스)선수가 ‘감투상’을 장지훈(27. 칠갑산드래곤즈) 선수가 7타수 5안타(0.714)의 성적으로 ‘최우수 타격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