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맞이하는 주한 외국인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와 같은 문화권인 중국과 대만은 추석이 큰 명절이지만 미국, 독일, 영국, 필리핀 등 대부분의 주한 외국인에게 추석은 낯선 문화다. 주한 외국인들 역시 황금연휴를 맞이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한국에 가족, 친구를 초청한 주한 외국인과 그들의 가족, 친구가 가볼만한 우리나라 여행지는 어디일까.코스모진은 한국의 추석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했다.
◆몰랐던 한국이 펼쳐지는 추석 서울의 밤
N서울타워는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시원한 서울 야경, 사랑의 자물쇠가 매달린 펜스 등 N서울타워를 상징하는 것이 많지만, 추석 연휴 N서울타워가 특별한 이유는 '달맞이'때문이다.
달맞이는 추석 달을 보면 기복(祈福)하는 한국의 전통 풍습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N서울타워는 달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추석을 맞아 황금연휴 기간 동안 N서울타워 곳곳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 체험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N서울타워에서 내려오면 남산골한옥마을로 이어진다.
구조가 각각 다른 한옥 5채가 이전되거나 복원돼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추석을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은 추석 한마당을 준비했다.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즐기고 송편까지 맛보는 한국 민속촌
평소에 둘러볼 수 없었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용인의 한국 민속촌도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다.
한국 최대 규모의 야외 민속 박물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 민속촌은 북쪽 함경도에서 남쪽 제주도까지 모든 지역의 옛 생활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곳으로 평소 살필 수 없던 한국의 전통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퓨전국악퍼포먼스, 태권도 시범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어 한국 전통의 추석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송편나눔행사도 열릴 예정이라 주한 외국인 및 관광객들이 ‘송편’ 맛을 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코스모진 정명진 대표는 “평소 한국의 문화, 놀이 등을 체험하기 어려웠던 주한 외국인은 물론 그들의 가족, 친구가 함께 한국을 기억할 수 있도록 추석 황금연휴를 이용해 한국의 고유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 관광을 통해 한국에 대해 이해하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