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296억원이 순유출 돼 작년 9월17일(5917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규모 자금이 환매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 8월28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뤄지고 있다. 규모는 2조2007억원에 달한다.
순유출이 시작된 시기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29일 1% 넘게 올라 1900선을 돌파한 시점과 비슷하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11일 2000선까지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 강도도 점차 세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785억원 순유출되며 27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