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중소형 득세… 추석 이후 알짜단지 살펴볼까

2013-09-17 10:04
  • 글자크기 설정

충북 오창, 충남 내포·천안 등 중소형 아파트 분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방 분양시장에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나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로 수요층이 구성되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살기에 적당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수요자 요구에 맞춰 중소형을 적극 공급하고 있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까지 지방에서 공급된 민영 아파트는 137개 단지 5만1295가구로, 이중 전용 84㎡ 초과는 7.1% 가량인 3672가구에 그쳤다. 나머지 약 93%가 전용 84㎡ 이하인 셈이다.

이처럼 중소형 위주 아파트 공급이 몰리는 것은 수요가 중소형에 집중돼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지난 4월 대구 범어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범어’는 전용 59㎡와 전용 84㎡ 2개 타입이 900여가구 모집에 5500여명이 청약해 전량 순위내 마감됐다.

지난달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 아파트는 전용 76·84㎡ 1000여가구 공급에 1800여명이 몰려 청약에서 선전한 바 있다.

추석 이후에도 충북 오창과 충남 내포·천안 등에서 전가구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신청주 오창 모아미래도 와이드파크(3블록)' 조감도.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중 충북 오창2산업단지 3블록 ‘신청주 오창 모아미래도 와이드파크’ 63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 중소형 단일 타입이지만 오창 지역 최초로 4베이로 설계됐다. 4블록 ‘신청주 오창 모아미래도 와이드시티’는 전용 74㎡와 84㎡ 472가구로 구성된다.

경남기업은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이달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990가구(전용 59·74·84㎡) 규모로 핵심입지인 에듀타운이 인접했다. 용봉산·신라천이 가깝고 단지 내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중흥건설은 내포신도시에서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리버티’ 1660가구(전용 59·73·84㎡)를 다음달 공급한다.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인근에 들어서고 행정타운·중심상업시설이 가깝다. 초교와 근린공원·하천이 단지와 접했다.

다음달 효성은 천안시 차암동 일대 천안제3일반산업단지에서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318가구(전용 51~84㎡)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옆 생태하천을 따라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삼성SDI 등 주변 산업단지 출퇴근이 쉽다.

10월 우미건설이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할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도 전용 75~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4베이 남향 판상형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맞은편에 초·중교 예정부지가 위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