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최희연의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 마지막 무대

2013-09-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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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서 공연

피아니스트 최희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베토벤을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그간 저 혼자 가져왔던 질문과 의심 이런 것들을 많이 나누었어요. 그러면서 그간 제가 마냥 숭배했던 베토벤, 관념적으로 다가와 고민했던 부분까지 모든 음악적 아이디어들을 총정리 해 볼 수 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최희연(서울대 음대)교수의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의 마지막 공연이 오는 26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울프 발린(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대학교수)과 첼리스트 웬신양(독일 뮌헨 음악대학교 교수)이 내한해 함께할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베토벤은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들어야 하는 작곡가” 라는 최희연은 10년전인 2002년 베토벤을 계속해서 학구적으로 탐구하고 연주해왔다. 199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귀국한 최희연은 2002년 금호아트홀 기획시리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를 시작했다.

이 공연은 2005년까지 이어져 총 32곡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모두 연주해내 관심을 모으며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최희연은 ‘베토벤의 밤(2010년)’,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과 함께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2011년~ 2012년)까지 베토벤 레퍼토리에 계속 도전해왔다.

작년부터 이어온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연주 시리즈에서 최희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루제로 알리프란치니, 첼리스트 송영훈, 피터 스텀프 등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했다. 최희연은 "혼자만의 싸움이었던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와 달리, 피아노 트리오 시리즈는 하나의 깨달음의 과정이자, 힐링의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번 베토벤 전곡연주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 피아노삼중주 C단조, 피아노 삼중주 E-flat 장조, ‘나는 재단사 카카두’ 주제에 의한 피아노삼중주 G장조를 연주 할 예정이다. 관람료 전석 3만원, 청소년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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