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미술시장 스타작가 김남표(44) 이광호(45) 이세현(47)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전시된다.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1층에 위치한 아뜰리에 아키는 이들 세명의 작가들을 모아 오는 26일부터 '사적 공간에 거주하기'를 타이틀로 전시를 연다.
'얼룩말 작가' 김남표가 보여주는 '즉각적인 풍경'(Instant landscape)은 기이하다. 자연과 현대 문명사회의 오브제들, 또는 고전적 문명의 아이콘들이 뒤섞여 시간을 초월한 유기적인 공간을 보여준다.
'선인장 화가'로 알려진 이광호는 뛰어난 사실적 묘사로 대상을 재현한다. 사물의 아우라를 극대화하는 그의 작업은 드라마틱하고 강렬하다.
'붉은 산수'로 유명세를 얻은 이세현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혼재된 공간을 보여준다. 붉고 강렬한 색감 뒤에는 역사의 아련한 아픔들과 기억의 파편들이 담겨있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02)464-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