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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4일 국내 출시가 확정된 닛산 주크의 모습 [사진=한국닛산]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닛산이 쥬크와 패스파인더 등 신차를 내놓고 SUV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중 20% 이상을 차지한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10월 14일 소형 크로스오버 쥬크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를 통합 제어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적용해 운전자가 노멀, 스포츠, 에코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닛산은 주크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판매가격을 3000만원 이하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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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주크와 함께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패스파인더 [사진=한국닛산] |
이와 함께 닛산은 연내 가족을 위한 7인승 SUV 모델 패스파인더를 판매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난 4월 주크와 함께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패스파인더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진화를 거친 4세대 모델이다. 크로스오버와 대형 SUV의 장점을 집약한 패스파인더는 3열 탑승자까지 넉넉한 공간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6기통 VQ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얹어 경쾌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전 세계 85개국에서 판매 중인 패스파인더는 1986년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13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주크와 패스파인더는 지난 서울모터쇼 공개 이후 큰 관심을 끌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닛산의 하반기 판매량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크와 패스파인더가 출시되면 닛산은 기존 국내에 시판 중인 소형 SUV 모델 로그, 중형 SUV 모델 무라노와 함께 더욱 다양한 SUV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닛산은 주크와 패스파인더 외에도 연내 인피니티 브랜드의 G37 후속 모델인 Q50을 국내에 투입하며 올해 막바지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