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캐나다공예연합의 행정관 매긴 블랙(Maegen Black)은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 양 기관이 지속적인 공예문화교류를 제안했다. 그는 특히 2015년의 ‘캐나다 공예의 해’와 연계해 캐나다 전역을 순회하며 한국과 캐나다 공예작가의 교류전을 요청하며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2009년에 초대국가로 참여한 바 있다.
또 중국공예협회장이자 세계공예가협회장인 왕 샨(Wang Shan)은 2014년에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중국 최초의 공예비엔날레 개최를 준비 중인데 이 때 한국이 초대국가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공예 디자인단체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10여개국에서 초대국가 참여 등 국제교류 제의를 제안하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따르면 독일 공예가협회에서는 칼스루에(Karlsruhe) 지역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디자인페어인 ‘E유니크(EUNIQUE)2014’ 주빈국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또 이탈리아 아솔로 아트비엔날레에서도 전시교류를 제안해 왔고, 핀란드 공예디자인협회, 독일 공예가협회 등에서도 지속적인 공예문화 교류를 제안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차기 초대국가 선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으며, 국제교류를 제안해 온 국가나 단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막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