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길 18·19일 가장 혼잡…"우회도로 이용시 1시간 단축"

2013-09-17 08:07
  • 글자크기 설정

서울~대전 6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간 40분

 
혼잡예보도-귀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추석 명절이 본격 시작되면서 귀성·귀경길 운전자를 위한 고속도로 혼잡 해소 방안이 관심사다.

이번 연휴기간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 이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체가 극심한 고속도로 우회도로와 갓길차로 등을 확인하면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여객 편의를 위해 철도와 고속버스·항공기·여객선이 증회 운행되고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연장 운행된다.

국도 교통혼잡 예상구간 및 우회도로 현황
◆상습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이용 시 1시간 단축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의 경우 18일, 귀경은 19일 오후와 20일 오후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6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간 40분, 서울~광주 9시간, 서서울~목포 10시간 40분, 서울~강릉 6시간 20분으로 추정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5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강릉~서울이 4시간 10분 등이다.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 및 우회도로 현황
국토부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도로 준공·임시개통,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상습 지·정체 구간인 고속도로 45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은 우회도로를 지정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 25개 구간(176.7㎞)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7개 구간 36.3㎞)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가 추가 운영된다.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2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 조절해 본선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7개소는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절기간 중 일부구간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이동 소요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3년 추석 연휴 영업소 진입조절도
◆철도·항공 특별대책 마련, 버스·전철 연장운행

철도나 항공 등 분야에서도 추석 연휴 대비 수송대책 및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연휴 기간 이용객이 평상시보다 36만4000여명 늘어난 285만6000여명일 것으로 예상하고, 평상시보다 9.1% 늘어난 3930회(KTX 1430회, 일반열차 2500회) 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16일 오후 기준으로 구간별 심야시간대 좌석 승차권을 구할 수 있다. 역귀성객을 위한 특별 할인티켓(17~18일 상행, 20~22일 하행)은 좌석 여유가 있고 30% 운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의 경우 국내선 항공편 일평균 탑승객이 평소 5만8000여명에서 6만9000여명(19.6%)으로 늘고 항공기 운항도 증편됨에 따라 안전 강화를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해경·해운조합은 이용객 폭주 선착장에 안전관리요원을 증가 배치해 과승·과적을 예방하고 음주운항, 소형어선 여객수송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귀성·귀경객 편의증진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403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휴게소 26개소 68개 코너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20~21일에는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광역철도(일산·경춘·경인·경부·경원·중앙·분당·경의·안산과천)는 21~22일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혼잡예보도-귀성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