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천년 물결 따라 여주로 떠나 볼까?

2013-09-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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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여주 도자기 축제 개최

여주 도자기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도 체험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제25회 여주도자기 축제가 이달 28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여주군 신륵사 국민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여주도자기의 우수성과 여주군의 관광지 홍보를 목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와 동시에 개최되어 여주 도자세상에서도 세계수준의 도자전시 기획전을 감상할 수 있다.

제25회 여주도자기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후 도자기의 재활용과 대회참가자들의 여주도자기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둔 ‘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는 여주도자기축제만의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로 인기가 높다.
여주 도자기 축제 도예품 전시관


‘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는 축제기간 동안 신륵사관광지 여주도자세상입구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 당 접시 2개가 주어지고, 1개씩을 벽에 던질 수 있다.

도자기가 깨진 후 파편 중에 가장 짧은 길이의 파편길이를 재서 가장 짧은 길이의 기록 참가자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축제기간 동안 상시 운영하며 체험비는 회당 1000~5000원으로, 던지는 도자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회는 남성부와 여성부로 구분돼 진행되며 올해는 약 2700여명(30명씩, 90회 개최)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상인원은 540여명이며 참가자 중 약 20%가 수상하게 된다. 1개 대회당 1등은 30만원, 2등은 20만원, 3등은 10만원, 행운상 3명(5등,15등,25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여주 도자기 축제에 참여한 어린 아이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또한 대회와 상관없이 방문객이 별도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도자기를 던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되는 도자기는 관내 소재한 도자기업체에서 구매한 폐도자기 및 재활용품을 소재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축제 프로그램으로 도자기 만들기와 생활 도자기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 도자기가 주를 이루는 여주도자기의 특성상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주도자기는 고려 초부터 제작이 시작됐으며 초기 백자 생산을 기점으로 발전해 왔다. 싸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도자기의 주원료인 고령토와 백토 등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도자기 생산지로서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현재 여주도자기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500여 도예 업체가 다양한 종류의 작품과 자기를 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식기 등의 생활도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복합 도자 쇼핑몰인 '여주 도자세상'을 중심으로 관광지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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