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 행사

사진=서천군노인요양시설 세상나들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어메니티복지마을 내 서천군노인요양시설(원장 유희순)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다.

입소해 있는 29명의 어르신과 나들이를 도와준 비인부대 부대원 25명을 비롯해 총 72명의 인원이 16일 부여국립박물관 및 정림사지박물관을 견학하고 군산이마트에서 장보기를 실시했다.

평소 몸이 불편하여 시설 밖을 구경하는 것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이번 나들이는 큰 의미가 있었으며, 박물관에 전시된 옛 생활 모습을 모형으로 보며 옛 기억을 회상하시기도 하고 다양한 유물들에 신기해했다.

서천군노인요양시설에서는 직접 만든 음식으로 어르신들과 장병들에게 푸짐한 점심을 대접하였고 이마트에서는 아이스크림과 피자로 맛있는 간식을 나눠 먹으면서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내 살아서 마지막 구경이 되겠다”며 “누가 이렇게 좋은 구경 시켜주겠냐며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직원 및 장병들에게 누차 말했다.

서천대대 8361부대 정우현 대대장은 “지역을 위한 대민봉사도 나라를 지키는 것만큼 중요하고 군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부대를 만들겠다“며 거동 불편자와 함께 봉사에 나선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