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이동통신망 보안 테스트베드 구축

2013-09-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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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이동통신망 보안을 위해 보안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KISA측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고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동통신망 (3G, 4G LTE)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외부 모바일 서비스 비정상 종료 상황 시 유발된 대규모 비정상 트래픽에 의한 망 장애가 발생, 이동통신망의 안정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연말까지 개발할 예정인 '이동통신망 보안 테스트베드 개념도'
외부 모바일 서비스 비정상 종료 시 유발된 대규모 비정상 트래픽 망장애 사고는 지난 2012년에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서버 다운으로 카카오톡 사용자 단말에 의해 발생되는 대량의 재접속 트래픽에 의해 이동통신망 장애가 발생한 사건을 말한다. 하지만 기존에는 이동통신 데이터 망내에서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분석이 어렵고, 전용 보안 장비를 개발해도 기능 검증이 불가능했다.

이에 KISA는 이동통신망 보안 위협 재현 및 망 영향도 분석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이동통신망 보안 테스트베드를 올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통신망 보안 테스트베드는 이동통신망의 비정상·악성 트래픽 재현을 통해 보안 위협 등을 시험하고, 망 영향도 분석을 통해 모바일 망 장애 등의 사전 예방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3G 이동통신망 테스트베드 △ 3G-4G 이동통신망 연동 환경 구축 △이동통신망 트래픽 수집 및 분석 환경 구축 △사용자 단말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단말 에뮬레이터 개발 △비정상 트래픽 재현 도구 개발 △4G 망 에뮬레이터 설치 및 연동 테스트 등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동통신망에 위협을 주는 비정상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이를 재생하는 기능을 개발,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톡 서버 다운 시 재접속 트래픽 폭주에 의한 망 장애와 같은 사고가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향후 이동통신망 보안 테스트베드는 KISA 지식정보보안 산업지원센터 이관・운영을 통해 이동통신망 전용 보안 기술 개발 업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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