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능’ 탑재 소니 ‘NEX-5T’ 써보니

2013-09-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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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NEX-5T와 스마트폰을 터치해 무선연결하는 장면.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한 번의 ‘터치’로 카메라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와이파이 연결, 전용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의 절차가 필요 없는 셈이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5T’는 와이파이에 근거리무선통신(NFC)까지 갖추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의 공유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소니 NEX-5T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전송을 완료한 화면. NEX-5T(왼쪽)와 스마트폰의 완료 메시지.

소니 전용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메모리즈 모바일’이 설치되고 NFC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폰을 NEX-5T에 갖다 대면 바로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신호음과 함께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 메모리지 모바일 앱이 실행되고 NEX-5T는 스마트폰과 연결돼 사진을 전송한다.

기존에 카메라에서 와이파이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시키는 과정을 건너뛰는 셈이다.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올리거나 같이 찍은 친구에게 보내는 경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간의 빠르고 간편한 공유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내장된 ‘원터치 리모트’ 기능을 사용하면 NFC로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원격으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특성상 휴대성도 필수적이다. 이 제품은 초슬림 표준줌렌즈(SELP 1650)을 탑재해 여성의 핸드백에 넣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이처럼 공유 기능과 휴대성이 강화된 가운데 기존 NEX 시리즈의 기본적인 성능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 제품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와 동일한 1610만 화소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풀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ISO는 최대 25600까지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셀프카메라를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한 180도 회전 플립은 전 NE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탑재됐다.

NEX-5R에 탑재됐던 전용 제어 다이얼과 Fn 버튼도 이어받아 간편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처럼 공유 기능과 휴대성, 고화질의 촬영 기능까지 갖춘 만큼 가격도 웬만한 보급기 DSLR과 맞먹는 99만8000원이다.
소니 NEX-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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