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왕돌초 등대 앞 실종 해상 스킨스쿠버 극적 구조

2013-09-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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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경 경북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 등대 앞 해상에서 스쿠버 레저 활동 중 실종 된 다이버 오 씨를 경비함에서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해경]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경 경북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 등대 앞 해상에서 스쿠버 레저 활동 중 실종 된 다이버 오모씨(36세)를 경비함에서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14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경 왕돌초 등대 앞 해상에서 스쿠버 레저 활동을 위해 수중에 입수한 다이버 9명이 레저 활동 중 일행 1명이 보이지 않는다며 오전 11시 38분경 포항해경 상황실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포항해경은 인근해역에서 경비중인 1510함 등 경비정 4척과 헬기, 122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 민간다이버를 현장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 중 오후 3시경 왕돌초 등대로부터 9.8km 떨어진 해역에서 실종된 다이버 오 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오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사결과 스킨스쿠버 활동 중 조류에 의해 떠밀려 표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박종철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수중 레저 활동을 할 때에는 바다 조류의 특수성을 감안해 항상 주의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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