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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법원이 관공서를 습격해 수 십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신장(新疆)위구르(维吾尔)인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신화사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吐魯番)지구 중급인민법원이 이날 테러조직 결성·살인·방화 등 협의로 기소된 피고인 3명에게 사형을 선언했다. 또한 이들 외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아이커라무 우스만에게는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6일 투루판지구 루커친(魯克沁)진 파출소와 지방정부청사 등을 공격해 공무원과 민간인 2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습격으로 24명이 목숨을 잃었음은 물론 2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직접적인 공공자산 손실이 213만6000위안(약 3억8000만원)에 달했다.
당시 관공서 습격에 가담했던 다른 위구르인 1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신장자치구는 예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위구르 과격 독립운동단체의 관공서 습격 및 거리 흉기난동 등 각종 테러로 중국 당국과 충돌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