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협약은 무주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오세득)가 주관한 행사로 봉사단체와 4대 종단이 함께 종교를 초월한 자원봉사 네크워크를 구축해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무주군청 군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4대 종단 대표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김장 나눔에 대한 사업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종단 대표들은 “예부터 김장은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이자 든든한 생활밑천이었다”며, “생활이 나아지고 재배기술의 발달로 계절음식에 대한 개념도, 김장의 의미도 점점 퇴색돼 가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는 힘을 드리고 싶어 4대 종단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홍낙표 군수는 “이웃사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종교를 초월한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서 싹을 틔운 나눔의 씨앗이 무주군 전역으로 퍼져 모두가 행복한 무주가 실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