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콘텐츠 수출 연 100억달러 달성 목표

2013-09-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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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미래부,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방안 발표<br/>킬러콘텐츠 장르별 특화지원 애니매이션·뮤지컬투자펀드 신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현재 연 48억달러 수준의 콘텐츠 수출 규모가 2017년까지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된다.

수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킬러콘텐츠 중심으로 장르별로 특화 지원한다. 총 200억원 규모로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조성하고, 100억원 규모로 뮤지컬 중점 투자 펀드도 신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제137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콘텐츠 펀드 등을 활용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4개 추진 전략과 10개 과제를 마련했다.

송수근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함께해 미래부와 함께 방안을 마련했다”며 “수출업계 애로 해소와 현지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 수출 규모는 2012년 기준 48억 달러로 산업별로는 게임(50.8%), 지역별로는 일본(30.1%, 2011년)에 편중된 상황이다. 또 관련 국내 기업 대부분이 여전히 영세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체부는 이를위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성화 △수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지원 기반 구축 △호혜적 교류 협력 확대를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남미, 중동 등의 신흥시장 개척 및 아시아지역 교류 협력 확대, 한국 콘텐츠 공동홍보관 운영 확대, 콘텐츠 국제공동제작 및 콘텐츠 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와 관계 부처 기관 간 해외진출협의회 구성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지원 기반 구축을 우해 번역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한다. 글로벌 펀드(2200억원, 문체부),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펀드(1200억원, 미래부), 수출영화에 대한 마케팅 투자 전담 펀드 조성 등 투자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은 한류콘텐츠에 대한 금융지원을 올해 1천800억원에서 2017년 2500억원으로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도 콘텐츠에 대한 수출신용보증을 2017년까지 70억원 규모로 늘린다.

호혜적 교류 협력도 확대된다. 문체부는 한중 우호협력 프로그램인 ‘한중 펑요우(朋友)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양국 콘텐츠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콘텐츠 포럼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중국과 디지털콘텐츠 분야 공동 제작도 추진하고 방송·디지털콘텐츠 지원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진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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