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2일 일본 정부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법무상의 명령으로 A씨의 사형을 집행했다.
A씨는 지난 2004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요리점 주인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40만 엔을 강탈한 혐의와 2005년 6월 도쿄도 시부야역에서 돈을 뺏기 위해 역무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는 무기징역이 선고됐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권총을 사용하는 등 수법이 악랄하다는 등의 이유로 사형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 일본지부는 “아베 정권은 출범 후 3번 사형을 집행해 6명의 목숨을 빼앗았다”며 “이는 사형을 폐지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