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SBS '열애' 캐스팅 확정…브라운관 컴백

[사진=심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숨바꼭질'에서 강한 모성애와 섬세한 내면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전미선이 SBS 새 주말극 '열애'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컴백한다.

전미선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대표 심정운) 측은 12일 "전미선은 열애에서 사슴 같은 눈망울만큼이나 순하고 착한 심성의 소유자 양은숙 역을 맡았다. 극 중 전광열이 맡은 강문도의 아내로 아버지에게 충성을 다하는 강문도의 우직스러움이 믿음직해 충실한 아내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했다.

양은숙은 부친이 사망 후 유언장을 둘러싸고 친정 식구들과 남편 강문도가 갈등을 겪을 때도 남편의 손을 들어줄 만큼 남편에 대한 신뢰가 전폭적이다.

전미선은 착한 아내, 다정한 엄마의 모습뿐만 아니라 남편 강문도의 예상치 못한 옛 여자와 아들이 나타나면서 인생의 극한적인 롤러코스터를 겪게 된다. 이를 통해 전미선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속사 측은 말했다.

심정운 대표는 "배우 전미선이 심엔터테인먼트의 가족이 된 후 첫 작품인 만큼 서로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 그동안 전미선이 갈고 닦은 연기 인생에 향기나는 꽃을 심어주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줄 것"이라며 "열애의 양은숙이 전미선을 통해 어떻게 그려지는지를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열애는 비극으로 얽힌 두 집안 남녀의 아픈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내는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두 남녀 주인공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과 몰락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낼 예정이다. '원더풀 마마'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