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김 시장, 안산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산업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을 수행 중인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8월 중간보고회와 시민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관계 전문가 및 시민의견을 반영, 건립 타당성 검토 결과와 입지·건축·전시 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우성호 책임연구원은 반월공단을 배경으로 태동된 안산의 역사적 특성과 안산시 문화기반시설 현황 등을 고려한 사회·문화적,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 검토 결과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산산업박물관에는 반월 공단의 형성에서부터 미래 산업까지의 역사가 관련 유물을 통해 생생하게 담기며, 상설전시실에 업종별 홍보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건립 부지는 백운공원, 교통광장, 전망대공원, 원시운동장, 호수공원, 화랑유원지, 신길공원 등 7곳이 검토되었으며, 접근성, 연계성, 환경성, 실현성, 역사성을 검토한 결과 화랑유원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체험학습실, 다목적실, 옥외 전시·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되고, 건축 규모는 연면적 4,500㎡(지하1층 지상 2층), 총 사업비는 250억원(국·도비 포함)으로 산출됐다.
한편 김 시장은 “산업박물관은 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므로 입지 선정 등 기본계획 수립 시 기업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추가 보완, 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