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삼성전자, 中企 물류역량 강화 도우미 자처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기업의 물류역량 강화에 함께 힘쓴다.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는 12일 경기도 수원과 광주의 삼성전자로지텍에서 중소기업 임직원과 협동조합 관계자 등 총 4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물류센터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물류환경 개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2011년 기준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8.54%다. 지속적인 감소추세이 있긴 하지만 대기업(6.79%)이나 국제수준(미국 7.77%, 일본 4.90%)에 비해서는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삼성전자로지텍의 물류운영현황 및 국내물류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특히 삼성 측은 기존 자사 1·2차 협력사에 한정된 벤치마킹 지원을 탈피하고 중기중앙회를 통해 비협력사까지 견학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거래 중소기업에 대해 물류센터를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며, 이번 기회로 중소기업 물류혁신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호 중기중앙회 조합진흥부장은 "중소기업은 물류비용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류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현장견학이 중소기업 물류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