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밀양 송전탑 갈등 해소 특별지원협의회(이하 특별지원협의회)에 따르면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보상안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5일 출범한 특별지원협의회는 밀양 주민대표 10명, 한국전력 측 5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구성돼있으며 구체적인 보상안을 협의해왔다.
주민 보상안을 보면 전체 보상금 185억원 가운데 40%(74억원)는 개별 세대에 직접 지급하고 나머지는 마을 숙원사업에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보상 대상은 송전탑 경과지 4개면 30개 마을 1800여가구로써 한 가구당 약 4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태양광 밸리 사업’도 예정대로 보상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상안이 확정됨에 따라 밀양 송전탑을 둘러싼 갈등의 실타래가 풀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