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문의 24시간 대기하는 소아응급센터 개소

(사진 왼쪽부터) 노동영 서울대학교암병원장, 양세원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양병국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노정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 박영숙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관리팀장, 송경자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본부장, 곽영호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서울대학교병원이 11일 소아응급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후, 기존 본원 응급의료센터에서 함께 운영하던 소아응급실을 어린이병원 1층에 확장 이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병국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영숙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관리팀장,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 소아응급센터 내에는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어린이병원 내로 응급실이 이전됨으로써 어린이병원의 외래와 병동, 중환자실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의료진의 연속적인 진료가 용이해졌다.

또 기존의 진료구역을 2개의 독립된 진료실로 변모시켰다. 관장실, 수유실, 소아전용 소생실 등 목적별로 특화된 구획 공간을 새롭게 확보해 구역별 진료 시스템도 구축했다.

오병희 원장은 "오늘 개소한 소아응급센터는 서울특별시 소아응급환자의 진료 뿐 아니라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안녕과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안전망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