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파가니니 '카프리스' 24개 전곡을 오는 2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연주한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해낼 수 있는 최대의 기량, 거의 한계점에 위치했다고 평가 받는 작품이다. 기술적으로 완벽하면서도 음악적으로도 훌륭하게 소화하기가 어렵고 악기가 표출해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된 곡이다.
오는 24일 금호아트홀 공연에 이어, 11월 17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스승 루지에로 리치 헌정 독주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임재홍은 이번 공연에서 연주뿐만 아니라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각 지역의 음악 영재들에게 멘토가 되어 소통하는 무료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은 비엔나 국립음대 및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를 최우수 졸업했으며,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학위를 취득했다. Eastbourn Young Solist Competition 1위를 비롯해 한국일보콩쿨 대상, 중앙음악콩쿨 1위, 문화체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코리안 심포니 악장 역임 및 서울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North London Symphony 등과 협연하였으며,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KCO스트링콰르텟 등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