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50위, 2011년 42위, 지난해 37위로 꾸준히 상승한 서울대는 이번에 2계단 뛰어올라 QS 세계대학평가 시행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32위를 차지한 도쿄대와 격차를 줄이게 됐다. 지난 6월 실시된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4위에 올라 9위에 그친 도쿄대를 앞선 바 있다.
QS 세계대학랭킹은 학계 평판과 졸업생 평판도, 연구영향도(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지수), 교수 대 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 및 학생 비율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것이다.
서울대는 해외 학계에서의 인지도를 알 수 있는 ‘학계 평판’ 항목에서 32위, 기업인 대상 설문조사로 평가하는 ‘졸업생 평판도’ 항목에서 46위에 올랐다.
이는 교수들의 한층 활발해진 국제 학술 활동으로 학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졸업생들이 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서울대는 평가했다.
서울대에 이어 KAIST도 역대 최고 성적인 60위에 올랐다. 지난 2006년 198위를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6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세 계단 뛰어 올랐다.
KAIST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와 ‘졸업생 평판도’ 부문에서 각각 전년보다 10점 이상 올라 전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어 국내 대학 중에서 포항공대 107위, 연세대 114위, 고려대 145위, 성균관대 162위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2위는 미국 하버드대, 3위는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