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창의성 향상 수업을 받고 있다. 창의성 향상 수업은 6색 사고 모자 기법을 활용한 수업으로 재단내 5개 초등학교가 창의성 향상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교육재단] |
포스코교육재단은 10일 오후 4시 포항에 위치한 재단 체육관에서 박한용 이사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5월부터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보스턴컨설팅 그룹(BCG)과 함께 새로운 비전 정립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재단은 이번 비전 발표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글로벌 안목을 갖고 각자의 소질을 개발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창의적인 인재를‘글로벌 일류 시민’으로 정의했다.
또 ‘행복한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적성, 진로를 파악해 즐겁게 공부함으로써 학업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이로 인해 성적이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학교이며 교사들에게는 참된 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 임직원들은 재단과 학교 발전의 기여자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의미한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비전 실천을 통해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행복교육’을 정착시켜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중학교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교육재단은 세계 명문학교가 전인 교육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성 △인성 △시민의식 △스포츠 △문화·예술 교육에 포스코교육재단이 지향하는 △창의 △적성·진로 2대 중점 관리 목표를 추가해 7대 교육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한용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 비전 선포식이 우리나라 교육의 모델과 모범을만드는 포스코교육재단 새 역사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자리”라며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인정하고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세계 일류시민을 양성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직원들의 자녀 교육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된 포스코교육재단은 현재 포항과 광양에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등 총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