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전력수급 위기에 대비해 발전기 가동과 절전 패트롤 운영 등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4000kw까지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발전기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 현재 1일 4시간씩 피크 시간대에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일부의 가동을 중단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있다.
공장 안의 지붕은 부분적으로 채광창을 설치해 조명 절전에 힘쓰고 있다. 공장 내부의 절전 스위치는 낮에는 조명등을 끄고 밤에 자동적으로 조명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월 전력 기준 20kw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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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발전기 가동과 절전 패트롤 운영 등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
설비 공운전 방지도 중요한 에너지 절감 요소다. 한국타이어는 전 공정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비의 공운전을 방지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전력 낭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절전 패트롤 운영을 통해 공장과 사무실 등의 냉방기 제어와 온도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절전 패트롤은 일 평균 3~4회 전 공장을 순찰하며 전력 사용 부분을 점검하고 작업자들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서 홍보하고 있다. 특히 낭비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시정 조치를 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매 분기별로 홍보물 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은 물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한국전력과 긴급 절전계약을 맺고 전력수급 비상 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긴급 절전계약이란 예비 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 전력거래소가 긴급 절전을 지시하면 한전이 계약을 맺은 426개 업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업체 당 절전 규모는 최소 500kW에서 최대 8만kW까지이며 한국타이어의 약정 규모는 1만kW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