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금융당국 노력에도 민원 늘어…전년比 10%↑

2013-09-10 14:23
  • 글자크기 설정

AJU TV 금융당국 노력에도 민원 늘어…전년比 10%↑


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앵커) 안녕하세요. 금융정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올해 들어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민원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는데요. 아쉽게도 작년보다 금융 민원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정보,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서 각 금융회사에 민원 감축을 지시했는데요. 민원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늘었어요.
기자) 네. 올해 상반기에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4만2582건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접수된 민원이 3만8661건인 것에 비해 10.1%가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와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 폐지 등으로 민원이 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금융권 중 가장 늘어난 업권은 어떤 것이죠?
기자) 네. 올해는 금융권 중 금융투자업이 지난해보다 42.7%나 급증했습니다. 은행은 같은 기간 14.9%, 보험은 12.2%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금융투자부문은 셀트리온 공매도 등의 영향으로 불공정 거래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이 112%나 증가했고요. 보험은 보험 산정이나 지급부문에서 12%가 증가했습니다.

앵커) 네~ 은행의 민원도 상당히 늘었는데요. 민원 중에서도 어떤 민원이 증가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은행은 중도금 대출, 근저당 설정비 반환 등과 관련된 여신 민원이 늘었습니다. 특히 이 민원은 작년보다 20.4%나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이 민원 감축을 지시하면서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민원 감축 방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다보니,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금융회사별로 민원 발생평가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금융회사가 성적이 안 좋았죠?
기자) 먼저 은행 중에서는 씨티은행이 고객 10만명당 5.6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카드사는 현대카드, 생명보험사는 KDB생명, 손해보험사는 AIG손보, 증권사는 동양증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네, 이에 금융당국이 민원 발생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금융회사들의 노력이 좀 더 필요하겠네요.
기자) 네. 금감원은 특히 보험사에 대해서 민원 감축 표준안을 마련하는 등 민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는데요.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뿐만 아니라 은행 등 다른 금융 권역에도 민원 감축을 적극적으로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원 발생 평가 결과를 매분기 공시하고, 민원 건수를 월별로 산출해서 해당 협회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민원 발생률이 높은 금융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감독이 이뤄지나요?
기자) 2분기 연속 민원 다발 3위 이내에 속한 금융사는 민원 전담 관리자가 밀착 관리하도록 하고,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금융사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과 면담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민원 발생을 줄이려는 금융당국의 노력이 돋보이는데, 얼만큼 그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죠.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알찬 금융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