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노르웨이에서 9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우파 연립 정당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노르웨이 공영 NRK방송에 따르면 총선 마감 후 출구조사에서 보수당과 진보당 등 우파 계열의 4개당은 의회 정원 169석의 55%인 93~94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집권한 노동당 주도의 3개 좌파 정당은 모두 7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노동당은 지지율 30%을 차지해 보수당 26%를 따돌리고 제 1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당의 에르나 솔베르그 당수는 3위를 차지할 것을 보이는 진보당(지지율 16%)과 제휴해 연립정부를 출범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