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정지영․이준익․최동훈 "표현의 자유 침해, 문화계 위협"

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다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 중단에 대한 영화인 기자회견이, 9일 오전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영화인회의와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12개 영화인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지영 / 영화 감독]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3년 전 북한의 어뢰에 폭침을 당했다고 결론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현재 정체불명의 단체가 가한 압력으로 상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준익 / 영화 감독] 

또, 이들은 "상영 도중 중단 통보는 한국 영화계 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히 영화계에 국한 된 문제가 아닌 문화계 전반에 대한 위협"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은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이어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천안함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 사태 해결과 법적 대응을 논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